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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해가 나는데, 조기연금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왜 조기연금을 원할까?

1년 조기연금을 받으면, 총액에서 6%가 손해를 본다. 5년 조기연금을 받으면, 총액에서 30%까지 손해를 본다고 한다. 이렇게 손해를 보는데도 불구하고 조기연금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 이유로는

첫번째, 국민연금을 받는 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1952년 이전 출생자들은 60세부터 1953~56년 출생자들은 61세부터 1957~60년 출생자들은 62세부터 이렇게 차차 늦어지고 1969년 이후 출생자들은 65세부터 국민연금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직 법정 정년 나이는 60세이기 때문에 약 5년이라는 소득 공백 상태가 생깁니다. 이렇게 소득 공백 상태를 버틸 수 없는 경우 조기연금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2022년 9월부터 피부양자 소득 기준이 기존 연 소득 3,400만원에서 연 소득 2,000만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그러하여 총연소득이 연2천만원을 넘게 되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분류되어 건강보험료가 0원에서 10만원이 넘게 됩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국민연금을 조금 적게 받지만 건강보험 피부양자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조기연금을 받는 상황이 생기는 겁니다.

 

세번째, 조금이라도 더 젊은 나이에 더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투자를 하여 투자수익을 벌 목적으로 조기연금을 받는 경우 입니다. 한살이라도 더 젊고 건강할 때 더 여유로운 생활을 하려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건강 유지를 장담할 수 없으니, 건강할 때 돈을 더 쓰고 나이가 많아지면 활동 반경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활비가 많이 들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빨리 투자를 하여 투자 소득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크게 세가지 경우로 손해가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조기연금 신청자 수가 많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이 세가지 경우와 함께, 국민연금이 불안하다는 심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을 빈창고가 될 수 밖에 없어서 개혁을 해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2. 조기연금 vs 연기연금 무엇이 더 좋을까?

조기수령 감액% 연금액 연기수령 증액% 연금액
정상개시 0% 100만원 정상개시 0% 100만원
1년 6% 94만원 1년 7.2% 107만2천원
2년 12% 88만원 2년 14.4% 114만4천원
3년 18% 82만원 3년 21.6% 121만6천원
4년 24% 76만원 4년 28.8% 128만8천원
5년 30% 70만원 5년 36% 136만원

단순 금액 비교로는 5년 조기연금 수령액은 70만원, 5년 연기연금 수령액은 136만원으로 거의 2배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5년 먼저 받는 것과 5년 나중에 받는 것을 비교하면 시간으로는 무려 10년이라는 기간 차이가 있습니다. 5년 조기 수령하는 분들은 10년 이라는 시간에 연금을 어떻게 활용하는냐가 관건이겠고, 5년 연기 수령하는 분들은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얼마나 건강을 유지하고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회활동력을 놓치지 않는게 관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80세 이후 누적금액을 통해 무엇이 더 유리한지 보겠습니다.

나이 5년 조기수령 정상수령 5년 연기수령
누적금액 누적금액 누적금액
80세 1억6,800만원 1억8,000만원 1억6,320만원
81세 1억8,480만원 2억400만원 1억9,584만원
82세 1억9,320만원 2억1,600만원 2억1,216만원
83세 2억160만원 2억2,800만원 2억2,848만원
84세 2억1000만원 2억4000만원 2억4,489만원

80세가 되어도 5년연기수령 누적금액이 가장 낮은 액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83세 이후부터 5년 연기수령 누적금액이 가장 많아집니다. 여기서 관건은 80세의 나이를 먹어서도 적극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한 건강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받는 수령액이 많아도 돈을 쓸 건강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많은 돈을 받는 이유가 퇴색되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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